패션

앰부시, 나이키, 나오미 오사카

pennyloafer123 2024. 10. 27. 18:32

앰부시(AMBUSH)는 일본을 기반으로 한 스트리트웨어 패션 브랜드로, 디자이너 부부인 윤 안(Yoon Ahn)과 그녀의 남편이자 힙합 그룹 '테르야키 보이즈'의 멤버인 버발(VERBAL)에 의해 200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앰부시는 독창적인 주얼리 디자인으로 처음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주얼리뿐만 아니라 의류와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로 범위를 확장해 왔습니다.

앰부시의 주얼리는 기존의 전통적인 주얼리 디자인을 탈피하고, 실험적이고 대담한 스타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유명한 "POW!"라는 글자 모양의 펜던트나 메탈 체인과 같은 상징적인 제품들은 힙합 문화와 스트리트 패션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주얼리는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반영하며, 실용성보다는 착용자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장식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브랜드의 이름 ‘AMBUSH’는 '급습'이라는 뜻으로, 이는 기존의 패션 규칙이나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독창적이고 신선한 방식으로 패션을 접근하려는 브랜드 철학을 나타냅니다. 앰부시는 "힙합", "스트리트", "팝아트" 등 다양한 서브컬처 요소를 융합하여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했으며, 이는 현대 스트리트웨어의 감각을 반영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앰부시는 나이키(Nike)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앰부시와 나이키의 협업 제품은 상징적인 실루엣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스트리트웨어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한정판 제품은 발매와 동시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앰부시는 샤넬, 루이비통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며 그 입지를 확고히 해 왔습니다.

윤 안은 루이비통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버질 아블로의 후임으로 디올 남성 컬렉션의 주얼리 디렉터로 발탁되기도 했으며, 이는 앰부시가 단순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를 넘어 하이패션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과 창의성은 디올의 남성 라인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앰부시의 브랜드 정체성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또한, 앰부시는 사회적인 메시지와 실험적인 소재 활용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 보호나 인권, 성평등 등의 사회적인 이슈를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며, 브랜드가 단순히 상업적 성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앰부시의 컬렉션은 대담한 색상, 독특한 소재, 그리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고자 하는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AMBUSH와 나이키의 협업 제품들은 기능성과 패션을 결합해 주목받았습니다. 디자이너 윤 안(Yoon Ahn)은 다양한 스포츠와 일상 스타일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존 스포츠 웨어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컬렉션에 나이트라이프와 스트리트웨어 요소를 결합해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AMBUSH x 나이키 컬렉션에는 여성용 드라이핏 크롭 탑, 보디수트, 은색 축구공, 그리고 유명한 나이키 덩크 하이와 에어 모어 업템포 같은 스니커즈 라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스니커즈는 종종 굵직한 색상과 큰 로고가 특징으로, 스포티하면서도 대담한 스타일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덩크 하이 ‘Flash Lime’ 버전은 밝은 녹색과 유니크한 형태로 출시 당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윤 안은 이처럼 나이키의 전통적인 실루엣을 AMBUSH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스니커즈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창적인 스타일을 더하고자 했습니다.

 

AMBUSH와 나이키는 테니스 선수 나오미 오사카를 위해 특별한 경기복을 디자인하여 2024년 US 오픈에서 그녀가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협업에서는 낮 경기용 밝은 초록색과 밤 경기용 검은색의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맞춤형 의상 세트가 제작되었습니다. 이 키트는 오사카의 스타일과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되어, 큰 리본과 주름 같은 독특한 요소를 더해 주목받았습니다. 오사카는 자신의 테니스 코트 등장 순간이 마치 "마법 소녀"로 변신하는 느낌이라며, 이 의상이 그런 기분을 극대화해 준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와 동시에 나이키는 디자이너 윤 안이 선보인 "Nike Women by Yoon" 컬렉션도 출시했으며, 이는 빈티지 테니스 스타일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새로운 패션 감각을 제공합니다. 이 컬렉션은 다양한 컬러와 의상 스타일로 구성되며, 오사카와 같은 개성 강한 여성들에게 독창적 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관련 정보는 https://about.nike.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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